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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을 다녀오다..

어제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에 다녀왔다..

사실 피곤하고 귀찮기도 해서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다..
동생이 준 2000원 할인 티켓이 아까워서 그냥 갔는데..
아마 안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볼게 많아서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세계 일러스트 작가 50명의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
눈과 가슴이 복터진 날이었던 것 같다..

귀찮아서 카메라를 안가져 갔는데..
촬영이 허용되어 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너무 담고 싶은 작품들이 많아서.. 휴대폰으로 열심히 찍긴 했지만..
메모리가 부족해서.. 많이 찍을 수는 없었다..

다음날 카메라 가지고 다시 올까 고민하다가...
결국 도록을 사고 말았다.. ㅎㅎㅎ

두달이나 전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 종료 이틀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코엑스에 아이들을 위한 전시가 많아서인지.. 가족단위로 오신분들도 많았고...
자석처럼 꼭~!! 붙어 다니는 커플도 많더군.. -0-;;; 안덥냐???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매표소


빨강의 강력한 색과 심플한 느낌의 입구가 꽤 맛스럽게 느껴졌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빨간 커튼과 매표소 때문에 마치 "귀신의 집" 같아 보이는군.. ㅋ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티켓


2000원 할인 받은 티켓..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리플렛


입구에는 리플렛이 꼽혀 있고....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커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대표 작가들의 이름을 마주했다..
유명하다는데.. 아무도 모르겠다.... -ㅁ-;;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에티엔느 백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에티엔느 백"의 작품들이 가장 먼저 반겨준다..
베네통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색상과 발로 그린듯한 개성있는 스타일이 시선을 끈다..
첫 작가의 작품들부터 마음을 사로잡는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안느 베르티에


"안느 베르티에"의 작품..
숫자 숨바꼭질이라는데.. 조금 찾아보다가 말았다..
알파벳과 숫자만으로 다양한 동물이나 사물을 표현해낸단다.. 대단해..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말리카 도에


"말리카 도에"의 그림책..
넘기면서 보는 방식이 아닌, 펼쳐서 보는 구조가 무척 재밌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말리카 도에


그림도 심플하면서 재밌다..
젤 우측에 있는 그림이 다른 캐릭터랑 닮아서 시선이 계속 간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샤를로트 프레로


"샤를로트 프레로"의 작품..
크레용의 부드러운 색감과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무척 예뻤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알렉산드로 산나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알렉산드로 산나


"알렉산드로 산나"의 작품들..
수채와 잉크 등으로 간결하면서도 힘있게 표현한 그림들이 멋지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세르주 블로크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세르주 블로크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세르주 블로크


이번 전시된 작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세르주 블로크"의 작품들..
노끈을 주로 활용해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의 기발한 생각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늘 해보고 싶던 작업 중 하나라서 그런지.. 더욱 더 유심히 보게 된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이슈트반 바녀이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이슈트반 바녀이


이번 전시회의 가장 대표적인 작가 중 한명인.. "이슈트반 바녀이"의 작품들...
과감하고 독창적인 스타일.. 마음에 쏙 든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크리스티앙 볼츠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크리스티앙 볼츠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크리스티앙 볼츠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크리스티앙 볼츠


"크리스티앙 볼츠"의 작품들..
주위에 흔히 구할 수 있는 철사, 실, 깡통, 나무 등으로 재밌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특히 '소'라는 작품에서 그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나중에 이런씩의 작업을 꼭 해보고 싶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폴리 던바


"폴리 던바"의 작품..
펭귄 인형을 선물받고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을 너무 귀엽다..
(그냥 펭귄인줄 알았는데.. 도록을 보니까 인형이란다.. ㅋ)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앤서니 브라운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앤서니 브라운


입구에 적혀 있던 작가 중 한명인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사진은 안찍었지만, 고릴라털이나, 나뭇결, 꽃무늬 벽지 등에 나타난 그의 꼼꼼함에...
"에이~ 짐승~"이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아누크 리카르


"아누크 리카르"의 작품...
그림 속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웠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막스 뒤코스


"막스 뒤코스"의 작품...
짧은 경력이 이정도라니.. 그저 부럽다... -ㅁ-;;;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낭시 리바르


"낭시 리바르"의 작품..
성냥팔이소녀를 컨셉으로 스케치와 완성된 작품을 함께 보여주고 있었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구름빵


전시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1관 관람을 끝마치고 나오면..
구름빵 캐릭터가 관람객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손짓한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2관 입구... 여기도 귀신의집 같군.. ㅋ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2관은 1관에 비해서 작고 좀 썰렁한 느낌을 준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다양한 동화책들을 직접 읽어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홍수영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홍수영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홍수영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홍수영


아주 낯익은 작품이 눈에 뛰었다..
싸이월드 스킨, 햅틱 월페이퍼, 연아폰 다이어리, 그외 각종 문구 등에서 접할 수 있는..
"홍수영"의 작품들이다.. (작품을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인듯...)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이연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 이연실


"이연실"의 작품들...
앞서 "크리스티앙 볼츠"다양한 소품들로 평면적인 작품을 만들었다면..
"이연실"의 작품들은 상당히 공간적이다..
특히 사진으로 촬영된 작품들은 또 다른 매력을 던져준다..


비록 사진으로 담아 오지는 못했지만...

너무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줬던 "로버트 잉펜"
마치 스텐실 같은 느낌과 다양한 표현 방식을 보여줬던 "에르베 튈레"
멋진 도트 세계와 십자수 도트가 인상적이었던 "티보르 카르파티"
생쥐들의 집짔는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타시로 치사토"

등 많은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이 아직도 가슴속에 맴돈다..

좋은 전시회... 아마 한동안 좋은 채찍이 될 듯 하다...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 도록


카메라를 가지고 다시 관람하는 대신... 도록 구입을 선택했다...
전시회 마지막 주말이라서 그런지 할인행사 중이었다... 올레~~ㅋ

집에 와서 느낀건데... 차례(목차)가 없다!!!!
작가 찾을 때마다 페이지를 넘겨 가면서 노다가를 해야 하다니.. ㅜ.ㅜ

그래도.. 왠지 모를 든든함이 느껴진다.. 흐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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