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23) 나무이야기 4 냄새는 고약해도 참 좋은 나무입니다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23) 나무이야기 4 [서울톡톡] "어! 이게 무슨 냄새지? 꽃향기야, 구린내야?" 엊그제 함께 걷던 일행들이 발걸음을 멈추며 하는 말이다.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공원길에서다. 주변을 둘러보니 오른편 언덕에 꽃이 흐드러졌다. 누리장나무 꽃이다. 꽃나무 이름을 알려주자 "그런 나무가 있었느냐"고 반문한다. 일행들은 처음 듣는 나무 이름이라고 한다. 7월 말경부터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더니 요즘 한창이다. 꽃은 암·수가 함께 있는 양성화로 엷은 홍색을 띤다. 끝부분이 5개로 갈라져 있으며 수술이 유난히 튀어나와 있다. 잎은 난형으로 마주난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고, 뒷면 액상에는 털이 있다.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인 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