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27) 우리음식 이야기1 추석엔 역시 송편!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27) 우리음식 이야기1 [서울톡톡] "여보! 양평에 사는 친구가 추석 송편에 쓰라고 또 솔잎을 많이 보내줬네요." 엊그제 아내가 비닐 주머니에 담긴 솔잎을 꺼내 보이며 하는 말이다. 솔잎을 꺼내자 집안이 온통 솔잎 향으로 가득찬다. 아내의 친구는 경기도 양평에서 농사도 짓고 소나무 농장도 경영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벌써 몇 년째, 해마다 이맘때면 잊지 않고 송편용 솔잎을 따서 보내준다. 참 고마운 친구다. 설 명절과 함께 우리 나라 양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 한가위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가위는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가을의 대표적인 명절이다. 추석(秋夕)은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이라는 뜻이다. 나아가서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 달빛이 유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