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30) 새 단장한 마로니에 공원 마지막 만남이 될 줄 그땐 미처 몰랐었다네~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30) 새 단장한 마로니에 공원 [서울톡톡] 루 루루루루루루 루 루루루루루루루/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루 루루루루루루 루 루루루루루루루/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지금도 귓가에 아련히 맴도는 노래가사다. 1970년대 초 가수 박건이 불러 유행했던 은 당시는 물론 지금도 남다른 감회로 다가오는 추억의 노래다. 박인환의 시 한 구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친구의 소개로 같은 또래의 여학생을 만난 것도 이맘때였다. 군에 입대하기 1년 전 가을이었다. 마로니에 공원이 자리 잡고 있는 혜화동은 그때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