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25) 나무이야기 5 100일 동안 꽃을 피우는 나무어설픈 시인의 서울살이 (25) 나무이야기 5 [서울톡톡] "저 예쁜 꽃나무는 지난달부터 꽃을 피웠는데 아직도 피어 있네." "참 곱구먼, 이름이 아마 목백일홍일 걸, 100일 동안이나 꽃을 피운다는 꽃나무 말이야" 공원길을 걷던 50대 부부가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다. 지난 주말 강북구에 있는 북서울 꿈의 숲 안에 있는 '창녕위궁재사' 앞이었다. 담장 밖에는 몇 그루의 그리 크지 않은 나무들이 곱고 예쁜 빨간색 꽃을 피우고 있었다. 줄기가 유난히 매끄러워 보이는 나무들이다. 공원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창녕위궁재사는 조선 제23대 순조임금의 둘째 딸 복온공주(1818~1832)와 부마 창녕위 김병주(1819~1853)의 재사(齋舍)이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한식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