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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자전거를 탄 곰 아저씨, 마포구 수제자전거 공방-두부공 자전거를 탄 곰 아저씨마포구 수제자전거 공방-두부공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주택가 사이에 아담한 카페들이 들어선 한적한 가로수길을 지나 마포구 합정동 토정로를 지나가다보면 귀여운 곰 그림이 눈에 띄는 자전거 가게가 있다. 공구를 한 손에 쥔 곰 한 마리와 자전거. 담백하고 세련된 솜씨다.2011년 6월에 오픈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자전거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가득하다. 시내도 아닌 동네에 있지만 일부러 멀리에서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단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또 자전거를 타는 습관에 맞게 제작되는 자신만을 위한 자전거를 가지고 싶어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 때문인 듯.이거 보통 자전거포가 아니구나 싶다. 안이 다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 마주친 주인장은 그.. 더보기
붓을 든 이웃천사 4인방, 황량한 벽에 사랑을 그려요 황량한 벽에 사랑을 그려요황량한 벽에 사랑을 그려요 이웃 사랑의 마음이 모여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든다. 은 이달부터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소중한 이웃을 만난다. 알록달록 벽화 그리기 재능 기부로 이웃 사랑을 펼치는 유지수, 김윤주, 오윤지, 최남지 씨를 만났다. 글 이선민 사진 강민구 일찍 찾아온 한여름 더위에 가만있어도 땀이 흐르던 6월 8일. 오전 9시부터 길동 신명초등학교 앞은 100명이 넘는 사람으로 북적였다. 131m에 이르는 초등학교 앞 벽면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벽화를 그리기 전에는 높은 담벼락이 황량해서 우범 지역 같은 느낌이 났어요. 이 동네 주민은 누구나 이곳에 변화를 주고 싶어 했어요. 마침 강동구에서 ‘새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해서 벽.. 더보기
[인터뷰] 성미산마을 터줏대감 영화배우 고창석 `굿 닥터`의 고창석? `굿 주민` 고창석! 성미산마을 터줏대감 영화배우 고창석 인터뷰 [서울톡톡] 마을공동체란 뭘까? 서울에서 마을이 가능할까?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 릴레이 인터뷰. 그 주인공 중 한 명은 영화배우 고창석이다. 요즘 인기드라마 에서 코믹한 캐릭터의 간호사로 등장하는 그를 관악FM의 청년, 청소년 DJ가 만나보았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 에서 간호사로 열연중인 '대세 조연' 고창석. 그가 마을공동체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뜻밖에도 그는 공동육아를 하며 마포구 성미산 주변에서 10년을 보냈다. 성미산마을의 터줏대감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스크린에서는 영화배우로, 스타로 살아가는 그일지 모르지만, 마포구 성미산마을에서는 그저 마을주민 중 한 사람이라고 하는 그. 그.. 더보기
[인터뷰] 카페 '내 생애 에스프레소’ 원종운 바리스타 노숙인 바리스타, 그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한 잔 인터뷰 - 카페 '내 생애 에스프레소’ 원종운 바리스타 [서울톡톡] '내 생애 에스프레소'는 커피 가게다. 그러나 여느 커피 가게와는 다르다. 이곳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홈리스 카페로, 서울시립 영등포 '보현의집' 입구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 3인은 서울시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 '보현의 집'은 노숙인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노숙인 자활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현재 250여 명이 자활 교육을 받고 있다. '내 생애 에스프레소'를 관리하는 최용선 복지사는 "노숙인이 보현의 집을 이용하려면 영등포나 서울역에 있는 상담소(서울시 희망지원센터)를 통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때 보건소의 건강진단서, 주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