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디씨 힛갤 1호~ 지하철 시체..
운나
2009. 6. 6. 09:09
가끔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이런 리플이 달린다...
디씨 힛갤 1호?? 성지의 주인공?? ㅋㅋ
벌써 7년도 더 지난 일인데... 가끔씩 이렇게 찾아와 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아마도 사진에 찍혀있는 주소를 보고 찾아 왔겠지...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다시 디씨를 찾아서 옛 추억을 꺼내보고..
간만에 자랑질도 해볼까 한다... ㅋ
아직도 남아 있는 디씨인사이드 힛 갤러리 1번 글... "지하철 시체"
그리고 내 닉네임과 작성한 날짜가 여전히 선명하다...
워낙 돌고 돌아서 이제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만한 사진... 그렇다.. 내가 그 작가다.. -ㅁ-;;
유식대장이 나를 위해 만들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ㅋㅋ
서울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찍게 된 사진이다..
한손에 담배 한 개비를 꼭 쥔채 아저씨와 나 사이에서 술에 취해 잠든 청년은...
조금씩 몸을 기울이더니 결국 아저씨 엉덩이에 얼굴을 박고 말았다...
끝내 담배는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요즘 같았으면 너나 할것 없이 휴대폰이나 디카로 마구 찍어댔겠지만...
그 당시에는 카메라폰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디카를 가진 사람도 많이 없었기에..
나홀로 찍는 영광을 누릴수 있었다.. ^^
심지어 옆에 아저씨는 포즈까지 잡아주셨고..
주위 사람들은 촬영하기 편하게 자리까지 비켜주시면서 응원해주셨다는.. ㅎㅎ
암튼.. 혼자 보기 아까워서 걍 디씨에 올렸는데...
초상권 논란, 똥침기계 의혹 등을 낳으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다음날 바로 힛갤러리 탄생과 함께 1번 게시물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요즘 올라오는 것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그 당시에는 반응이 무척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덕분에 여태껏 힛갤러리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살고있다...^^)
그 당시 디씨는 쿨갤러리 밖에 없었고..
매일 작품성이 뛰어난(?) 사진게시물 3개만 뽑아서 쿨갤러리에 등록시켜 주고 있었는데...
(물론 본좌도 쿨갤러리에 선정된 적이 있었지... 쑥스럽구만.. ㅋㅋ )
작품성은 떨어지지만 재밌고 반응 뜨거운 사진들 때문에..
유식 대장의 시름이 날로 깊어가다가.... 결국 내 사진을 본 후 결단을 내리게 되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힛갤러리는 각종 인기있는 사진들의 경쟁을 불러 일으켜서..
지금의 디씨가 만들어지는데 큰 역활을 하게 되었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갑자기 뿌듯해진다... 으쓱~
이후 이 사진들은 여러 싸이트들에 펌질을 당하게 되고...
스포츠투데이에서까지 어이 없게도 사진을 불법 사용하게 되는데..
"지하철 추태"라는 저질스러운 기사에 사진을 함께 넣어서 사진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요즘 지하철을 이용하는 젊은 것들이 참 싸가지 없다.. 떠들고 겜하고.."라는 비판적인 기사였는데...
워터마크도 지워버린채 마치 자기가 찍은 것처럼 해서 기사 속에 큼지막하게 실렸었다...
내 사진이 신문에 실렸다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처음엔 사진이 기사화 된 것인줄 알고 아주 잠깐 기뻐했다가..
기사를 읽어보고 너무도 기가 막혀서 소송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특히 그 당시는 언론사들의 사진 불법사용이 만연하고 있었기에..
나의 결정에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중도포기할 수 밖에 없어서 참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고 벌써 7년이 훌쩍 지나고 반년이 더 지났다...
나도 변했고 디씨도 변했고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사라져 갔지만...
이 글과 사진은 디씨가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존재하고 있겠지...
여전히 그 글을 읽는 이들이 있고.. 장나스러운 댓글이 달린다..
그리고 사진을 보고 찾아오는 이들도 가끔씩 있다..
감사한다...
역시 내게 사진은... 행복한 추억인가보다...^^
7년반만에 꺼내본 옛 기억... 나쁘진 않다..
먼 훗날 더 좋은 추억을 위해서 블로그를 좀 더 잘 해야겠다....
카메라부터 다시 잡아야겠지???
디씨 힛갤 1호?? 성지의 주인공?? ㅋㅋ
벌써 7년도 더 지난 일인데... 가끔씩 이렇게 찾아와 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아마도 사진에 찍혀있는 주소를 보고 찾아 왔겠지...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다시 디씨를 찾아서 옛 추억을 꺼내보고..
간만에 자랑질도 해볼까 한다... ㅋ
아직도 남아 있는 디씨인사이드 힛 갤러리 1번 글... "지하철 시체"
그리고 내 닉네임과 작성한 날짜가 여전히 선명하다...
워낙 돌고 돌아서 이제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만한 사진... 그렇다.. 내가 그 작가다.. -ㅁ-;;
유식대장이 나를 위해 만들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ㅋㅋ
서울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찍게 된 사진이다..
한손에 담배 한 개비를 꼭 쥔채 아저씨와 나 사이에서 술에 취해 잠든 청년은...
조금씩 몸을 기울이더니 결국 아저씨 엉덩이에 얼굴을 박고 말았다...
끝내 담배는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요즘 같았으면 너나 할것 없이 휴대폰이나 디카로 마구 찍어댔겠지만...
그 당시에는 카메라폰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디카를 가진 사람도 많이 없었기에..
나홀로 찍는 영광을 누릴수 있었다.. ^^
심지어 옆에 아저씨는 포즈까지 잡아주셨고..
주위 사람들은 촬영하기 편하게 자리까지 비켜주시면서 응원해주셨다는.. ㅎㅎ
암튼.. 혼자 보기 아까워서 걍 디씨에 올렸는데...
초상권 논란, 똥침기계 의혹 등을 낳으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다음날 바로 힛갤러리 탄생과 함께 1번 게시물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요즘 올라오는 것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그 당시에는 반응이 무척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덕분에 여태껏 힛갤러리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살고있다...^^)
그 당시 디씨는 쿨갤러리 밖에 없었고..
매일 작품성이 뛰어난(?) 사진게시물 3개만 뽑아서 쿨갤러리에 등록시켜 주고 있었는데...
(물론 본좌도 쿨갤러리에 선정된 적이 있었지... 쑥스럽구만.. ㅋㅋ )
작품성은 떨어지지만 재밌고 반응 뜨거운 사진들 때문에..
유식 대장의 시름이 날로 깊어가다가.... 결국 내 사진을 본 후 결단을 내리게 되었고..
이렇게 만들어진 힛갤러리는 각종 인기있는 사진들의 경쟁을 불러 일으켜서..
지금의 디씨가 만들어지는데 큰 역활을 하게 되었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갑자기 뿌듯해진다... 으쓱~
이후 이 사진들은 여러 싸이트들에 펌질을 당하게 되고...
스포츠투데이에서까지 어이 없게도 사진을 불법 사용하게 되는데..
"지하철 추태"라는 저질스러운 기사에 사진을 함께 넣어서 사진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요즘 지하철을 이용하는 젊은 것들이 참 싸가지 없다.. 떠들고 겜하고.."라는 비판적인 기사였는데...
워터마크도 지워버린채 마치 자기가 찍은 것처럼 해서 기사 속에 큼지막하게 실렸었다...
내 사진이 신문에 실렸다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처음엔 사진이 기사화 된 것인줄 알고 아주 잠깐 기뻐했다가..
기사를 읽어보고 너무도 기가 막혀서 소송을 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특히 그 당시는 언론사들의 사진 불법사용이 만연하고 있었기에..
나의 결정에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중도포기할 수 밖에 없어서 참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고 벌써 7년이 훌쩍 지나고 반년이 더 지났다...
나도 변했고 디씨도 변했고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사라져 갔지만...
이 글과 사진은 디씨가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존재하고 있겠지...
여전히 그 글을 읽는 이들이 있고.. 장나스러운 댓글이 달린다..
그리고 사진을 보고 찾아오는 이들도 가끔씩 있다..
감사한다...
역시 내게 사진은... 행복한 추억인가보다...^^
7년반만에 꺼내본 옛 기억... 나쁘진 않다..
먼 훗날 더 좋은 추억을 위해서 블로그를 좀 더 잘 해야겠다....
카메라부터 다시 잡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