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데이터컬러 스파이더3 엘리트 사용기

운나 2009. 2. 3. 19:07



듀얼 모니터를 쓰게 되면서 고민이 생겼다..
예민하기로 소문난 내 눈도 나이가 들면서 많이 무뎌졌건만..
두 대의 모니터를 나란히 보고 있으면 확연히 차이나는 색상, 밝기 등등등...
어찌나 나의 신경을 자극하는지...
열심히 손써봤건만 저렴한 서브 모니터는 결국 원하는 색상을 맞출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결국 포기하고 서브모니터는 TV 대용으로 전략하는 운명을 맞게 되었는데.....

이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SLR 클럽에서 공구중이었던.. 모니터 캘리브레이트 "스파이더3~~"
(사실 캘리브레이트가 뭔지도 몰랐고, 제품명동 "스파이더맨3"인줄 알았다는..ㅡㅡ;; )

암튼 적지 않은 가격과 (환율 덕분에 가격이 더 올라버렸다.. 젠장)
가벼울대로 가벼워진 통장을 보면서 4일동안 밤낮으로 갈등을 하다가.
디자이너라면 꼭 필요하다고 스스로를 어루고 달래서..
결국 공동구매 마지막날 저지르고 말았다..
(사실 사진을 찍고 디자인을 하는 내게 정말 꼭 필요한 녀석일지도 모른다..)



그럼 이제 이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홈페이지에서 그냥 퍼왔다..
좀 길지만 관심 있으면 읽어보는것도 괜찮을듯... ^^




대충 읽어보면 알겠지만.. 참 좋은 녀석이다... -ㅁ-
간단히 정리하자면.. 지가 알아서 모니터 색상을 맞춰 준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듀얼모니터도 지원 된다고 하니 얼마나 이쁜가.. ㅋㅋ



우선 프로그램을 깔고 USB 연결을 하고 색상을 조절해보았다..
처음에 조금 헤매긴 했지만 매뉴얼대로 하니까 금방 익숙해졌다..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시키는대로 다 하고나면 아래와 같이 교정 전, 후를 비교할 수 있는 장을 보여준다..






자 그럼 내 모니터는 어떻게 교정 되었는지 보기로 하자..




우선 두 모니터에 같은 이미지를 열었을 때 분명 색상의 차이가 난다..
잘 안보이는 것 같이서 밑에 확대해서 비교해봤다..
왼쪽이 메인 모니터이고 오른쪽이 서브모니터이다..




오른쪽 모니터가 왼쪽에 비해서 어둡고 컨트라스트도 높다.. 물론 색상의 차이도 난다..






이제 조정 후의 모니터를 비교해보자...




역시 잘 구별되지 않아서 확대해보자..




조정 전에 비해서 두 모니터의 밝기나 색상 등이 비슷해졌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예민한 내 눈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면 꽤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조금 무거워진 느낌이 들긴 했지만.. 색상은 괜찮은 편인 것 같다..

그리고 2~3주마다 재조정을 해줘야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조정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기에 (그렇다고 짧은편도 아니다..)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린터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인쇄 색상은 비교해보지 못했지만...
예전보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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